애거시 바르탄얀(47)이라는 이름의 이 남성은 지난 8월 27일 러시아 상트 페테르부르크 슐루에셀부르크에서 단식 도전에 나섰는데 이달 16일까지 무려 50일동안을 물과 담배만으로 버텨내는데 성공했다.
바르탄얀은 상트 페테르부르크의 TV 방송국 ''채널 5''와의 인터뷰에서 "건설업에 종사하다 일자리를 잃게 됐는데 예전에 영국에서 44일 단식에 성공한 스턴트맨의 이야기를 듣게 됐다. 어차피 굶게 될 것 같아 이전의 기록을 깨보기로 결심했다"고 말했다.
그는 전기히터와 침구류 그리고 갈아입을 옷 등이 마련되어 있는 아크릴 상자에서 지내면서 주로 친구들과 전화를 하거나 라디오를 들으며 시간을 보낸것으로 전해졌다.
16일 도전을 마친 이 남성의 건강상태를 체크한 의료진은 바르탄얀의 건강에 특별한 문제가 생긴것 같지는 않다며 체중이 23kg 정도 줄어들었다고 전했다.
지역언론은 바르탄얀이 자신의 50일 단식 기록을 세계 기네스북 협회에 보낼 예정이라고 보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