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파울루대학 과학박물관은 1827년 영국에서 만들어진 지구본과 1881년 벨기에서 제작된 지구본 등을 일반 대중들에게 전시하고 있으며, 이 지구본들은 모두 한국의 동해 일대 해역을 ''일본 바다(Japan sea)''로 표기하고 있다.
이 지구본들은 상파울루 도시개발의 중대 역사시점을 알리는 과학소장품 1층 유리전시실에 세워져 있다.
취재에 동행한 브라질 한인교포 이효정(26)씨는 "브라질 최대 과학박물관에 동해를 일본해 로 표기한 것은 한국인의 자존심을 크게 훼손하는 것"이라며 "외교통상부 등 관계 당국이 브라질 정부와 상파울루 대학측에 시정을 촉구해야 한다"고 말했다.
한편, 박물관 관리요원들은 얼마 전까지만 해도 자유로웠던 박물관 내부 촬영을 엄격히 통제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