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만기 "이태현 경기보며 참담한 씨름 현실에 눈물 흘렸다"

이만기
한국씨름연맹으로부터 영구제명 징계를 받은 전 천하장사 이만기 인제대 교수(43)가 11일 오후 서울 타워호텔에서 연 기자회견에서 취재진의 질문에 답하고 있다.

씨름연맹의 업무를 방해하고 명예를 실추시켰다는 이유로 영구제명 징계 파문에 휩싸인 이 교수와 민속씨름동우회(체급별 장사 출신들의 친목단체) 회원 20여명은 이날 회견을 통해 연맹이 내린 징계 절차의 문제점과 이 교수의 결백을 주장했다.

이 교수는 한편, 전날 열린 후배 이태현 선수의 프라이드 데뷔전에 대해 "씨름판이 아닌 다른 곳에서 싸우고 있는 후배를 보면서 눈물이 앞을 가렸다"며 "지금이라도 연맹은 씨름의 참담한 현실을 인식하고 환골탈태해야 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태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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