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씨는 지난 8일 오전 10시쯤 휴대전화로 주부 최모 씨(48)에게 전화해 보험금을 환급해 줄테니 은행 ATM에 가서 지시하는대로입력키를 누르라고 해 최 씨의 계좌로부터 현금 4백여만원을 이체받아 가로채는 등 지금까지 100여명으로 부터 3천 8백여만원을 받아 챙긴 혐의를 받고 있다.
경찰은 이들이 주로 4, 50대 주부 등평소 은행 ATM을 사용해 본 경험이 없는 피해자들을 골라보험료를 통장으로 입금해 주는 것 처럼 위장해실제로는 자신들의 통장으로 돈이 입금되도록 속여왔다고 밝혔다.
경찰은 또, 이들이 피해자에게 건 전화의 발신지가중국이라는 사실을 포착하고 이들이 국제 사기조직과 연계해 이같은 사기 행각을 벌인 것으로 보고 수사를 확대할 예정이다.
경찰은 최근 국세청에 이어 보험공단 등 세금이나 보험금 환급 사기가 급증하고 있다며 주의를 기울일 것을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