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oCut시승기]소프트 新강자 뉴오피러스 "이유가 있었네"

오피러스
뉴 오피러스의 첫 인상은 부드러움으로 시작한다.

대형차 스러운 거북한 딱딱함이 아니다. 국내 대형차의 대명사인 에쿠우스보다는 조금 작으면서 그랜져 보다는 조금 큰 차제와 외관을 확 바꾼 디자인이 제공하는 부드러움이다.

운전석에 접근하면 저절로 열린다는 "똑똑한" 스마트 키가 제공하는 새로움에, 시동을 건 실내에서 느끼는 조용함은 럭셔리 대형세단을 표방할만 하다.

오피러스의 방음장치는 실내에서 뿐 아니라 외부에서도 느낄수 있다. 동승자를 태우기 위해 차를 몰고 접근해 가도 동승자가 잘 모를 정도다.

또 하나의 부드러움은 핸들 조작에서도 나타난다. 가벼운 핸들조작으로도 육중한 차체가 자연스럽게 움직여 진다.


기존의 시그마 3.0 엔진을 대체해 새로 탑재한 람다 3.3 엔진은 최고출력이 32.1%, 최대토크는 21.6%가 향상됐다.

강원도 정선에서 속초로 향하는 태백산맥을 넘는 국도는 그야말로 굽이굽이 고갯길이 백미다.

경사 20도가 넘는 이 고갯길을 시속 90킬로 이상으로 주행해도 알피엠은 2000 정도면 충분할 만큼 뉴 오피러스는 힘이 개선됐다.

태백산맥을 넘어 양양 속초로 이어지는 동해고속도로의 뻥뚤린 길에서는 액셀을 가볍게 밟는 것 만으로도 시속 130 킬로미터가 넘어 서둘러 액셀에서 발을 떼야 할 정도다.

람다엔진은 연비도 개선돼 3.3의 경우 연비가 9.0 킬로미터로 나온다.

가족과 짐을 싣고 실제 운행할때는 이보다 조금 덜 나오기는 하지만 대형차의 연비 9.0은 경쟁력이 있어 보인다.

운전석과 조수석 사이에 설치된 넒은 화면의 디엠비 시스템은 가족을 뒷좌석에 태우고 장거리를 이동할때 어린이를 포함한 가족들의 심심함을 달래주기에 충분하다.

물론 강원도 오지의 경우 전파 수신상태가 별로 좋지 않은 것은 가벼운 흠이기는 하다.

모니터
좁은 골목길을 운전할때 나타나는 사각지대를 비춰주는 모니터에 비춰주는 전망 카메라는 TV CF에서 처럼 새로운 느낌으로 다가온다.

이 전방 카메라는 주행의 안전을 제공할뿐 아니라 주차장에서 바싹 세워둔 옆차와 부딪치지는 않을까 하는 걱정을 고개를 쑥 빼지 않고도 운전석에 편안하게 앉아서도 덜 수 있게 해준다.

뉴 오피러스는 출시 두번째 달인 7월에만 무려 3천대가 팔려, 지난 2천 3년 11월 출시돼 다음달 천 2백대가 팔린 뉴 에쿠우스나 이보다 한달 앞서 나온 뉴 체어맨의 두번째달 판매실적 천 6백대와 비교해도 국내 대형차 시장에서 일으킨 돌풍이 허명은 아니라는 생각이 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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