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가짜 명품시계 빈센트엔코 사건과 관련 한국시계공업협동조합이 21일 오후 삼성동에서 기자간담회를 갖고 국산품의 애용을 당부했다.
이날 참석자들은 "가짜명품사건처럼 자칫하면 듣도 보도 못한 형편없는 시계를 고가에 사는 우려를 범할 가능성이 높다"며 "정통 스위스 유명시계사들조차 수입해 가는 고품질의 토종브랜드를 애용해달라"고 주장했다.
또한 "빈센트엔코 사건은 우리사회의 그릇된 명품주의의 일그러진 뒷모습을 그대로 노출시킨 사례이자 서민들에게 커다란 위화감을 준 사건"이라며 "이번 사건으로 건강하고 양심적인 국내 시계기업들에게까지 불똥이 튀어 자칫 정상적인 국산브랜드까지 판매가 위축되지 않을까 우려된다"고 밝혔다.
이날 참석한 (왼쪽부터) (주)영우티엔지 김형근 대표, (주)SWC 이종흥 이사, 파인정밀 이영탁 대표, (주)로만손 김기문 대표, (주)아동산업 안영훈 상무, (주)에코시계 고영곤 대표, 로얄초경 정덕모 대표는 해외에서 인정받고 있는 자사의 시계를 직접 차고 기념촬영을 하는 등 브랜드에 대한 자부심을 드러내기도 했다.
한편, 처음보는 제조회사나 브랜드에 대해서는 한국시계공업협동조합.(www.kowic.or.kr).에 문의하면 자세한 정보를 얻을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