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두는 19일 CBS TV ''새롭게 하소서''(진행 : 최일도·오미희, 위성 412·각 지역 케이블)에 출연해(녹화) 문제아로 낙인찍혔었던 중고등학교 시절을 회고 했다.
자두는 "중학교 때까지는 공부 잘하고 임원을 도맡아 하던 모범생이었다"며 "피아노를 전공하면서 예고 진학을 꿈꿨었는데 부모님 말에 무조건 순종하는 딸이었다"고 말했다.
하지만 정작 하고 싶은 말을 못하는 상황이 계속되자 불만은 커져만 갔다.
자두는 "중 고등학교 때 락을 접하면서 저항의 길로 접어들기 시작했는데 당시 시나위의 팬이었다"고 말한 뒤 ''''그때는 어른들에게 반항해야 한다는 강박관념이 있었던 것 같다''''고 당시를 떠올렸다.
''학교를 그만 둬야 하는 101가지 이유''를 적어서 선생님에게 낸 일은 아직도 잊을 수 없는 기억이다. 이후 "학교를 나와 검정고시를 볼 생각까지 했었다"고 털어놓았다.
교회 수련회를 통해 여러 사람 앞에서 노래하는 즐거움을 느끼면서 사춘기의 분노는 가라앉기 시작했다. 이후 ''''딸기''''라는 예명으로 밴드 활동을 하다 지난 2001년 정식 가수 ''''자두''''로 데뷔했다.
한때 주당으로 불리기도 했다는 자두는 "어느 순간 결심이 서 한순간에 술을 끊게 되었다"고 전했다.
새벽까지 이어지는 바쁜 일정이 끝나고 집에 돌아와서 찾았던 것은 바로 맥주. "사람과 어울리려는 것이 아닌 술 자체가 좋아서 집에서 혼자 마시곤 했다"는 것이 자두의 설명이다.
자두는 ''''그때는 알콜 중독과 다름없었다''''고 웃으며 말한 뒤 "독한 마음으로 지금은 전혀 술을 입에 대지 않는다"고 덧붙였다.
케이블 채널 M.net ''스쿨 오브 락''으로 MC로서의 신고식을 치른 자두는 현재 게임 채널 퀴니의 시청자 참여 게임쇼 ''클럽 오디션'' 진행하고 있다.
인터넷 의류 쇼핑몰 ''''자두야 닷컴''''을 운영하는 등 바쁜 일정 속에서도 연말에 솔로 음반을 발표하기 위한 준비에 여념이 없다고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