럼블피쉬, ''2주만에 금강산 2번 왔어요''

광복절 금강산서 열린 평화기원 콘서트 ''통해야''서 열정적 무대 선보여

럼블피쉬
"언젠가는 북한 동포들과 함께 공연할 수 있었으면 좋겠습니다"


록그룹 럼블피쉬가 광복절 북한에서 통일을 기원했다.

럼블피쉬는 광복절인 15일 오후 7시 반 금강산 온정각 야외 특별무대에서 1200명의 관객이 모인 가운데 진행된 제 3회 CBS 남북 평화 기원 콘서트 ''통해야''에 출연했다.

럼블피쉬는 콘서트 무대에서 자신들의 히트곡 ''으랏차차''와 ''I go'' 등 두 곡을 선보이며 뜨거운 무대를 장식했다. 인순이 강산에 등 다른 출연자들에 비해 연령대가 젊은 럼블피쉬는 밝고 신나는 무대 선사해 금강산을 찾은 젊은 관광객과 동포들의 눈길을 사로잡았다.

열정적인 무대를 꾸민 후 땀을 흠뻑 흘리고 내려온 럼블피쉬는 "광복절이라는 뜻깊은 날을 맞이해 통일을 기원하는 공연이라서 그런지 유난히 힘이 실리고 기분 좋은 공연이었다"며 언젠가는 꼭 북한 동포들과 함께 공연할 수 있었으면 좋겠다"는 소감을 밝혔다.

불과 2주 전에도 현대그룹의 신입사원 오리엔테이션 무대를 위해 금강산을 찾았던 럼블피쉬는 한 달 사이 두 번이나 금강산을 찾은 각별한 인연도 자랑했다.

신나고 밝은 곡이 많아 최근 여러 회사의 오리엔테이션 무대에 많이 서고 있다는 럼블피쉬는 바쁜 일정에도 광복절에 열리는 콘서트만은 꼭 참석하기 위해 스케줄을 쪼개 콘서트 당일 국경을 넘어왔다. 주가가 높은 그룹임을 증명하듯 이들은 행사를 마친 후 남측으로 넘어오자마자 방송 출연을 위해 울산으로 직행했다.

함께 금강산을 찾은 럼블피쉬 소속사의 한 관계자는 "대학 축제 등에 섭외가 많아 봄에도 100여개 무대에 섰다"며 "9~10월에는 각종 대학 행사 무대에 설 예정"이라며 바쁜 가을을 예고했다.

실시간 랭킹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