록밴드 앰프와 가수 싸이가 또 한 번 무대에서 재회한다.
앰프는 오는 19일~20일 연세대 노천극장에서 열리는 싸이의 단독콘서트에 이틀간 게스트로 참여한다. 앰프의 리더 유건형과 싸이의 돈독한 우정이 콘서트 성공기원으로 이어진 것이다.
유건형은 ''싸이 전담 작곡가''라고 해도 과언이 아닐만큼 여러 노래를 선물했다. 그 중 월드컵 응원가 ''위 아 더 원(We Are The One)''은 큰 인기를 모았고 최근 싸이의 4집 타이틀곡 ''연예인''도 만들어 전속 작곡가로서의 면모를 과시했다.
1990년대 인기그룹 언타이틀 출신으로 god의 ''애수'', 임창정의 ''니 옆에 있고 싶어'', 이승기의 ''아버지'' 등으로 인기 작곡가 반열에 오른 유건형은 올해 초 4인조 록밴드 앰프를 결성해 ''허수아비'', ''어쩌다 가끔씩''으로 사랑받고 있다.
록밴드 활동과 인기 작곡가로 활발히 활동 중인 유건형은 "최근 작곡가로 얻은 인기는 싸이가 가요계에 미치는 힘이 크기 때문인 것 같다"면서 "''애수''와 ''연예인''이 지상파 음악프로그램에서 1위를 할 때는 정말 기뻤지만 앰프가 1위를 차지할 날을 더 기다리고 있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