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년의 이 일본 남성(44)은 지난 3월부터 7월까지 전화번호부를 통해 37,760건의 전화를 돌리다 경찰에 체포되었는데, 그는 "친절한 여성의 목소리를 듣고싶었기 때문"이라며 범죄동기를 밝혀 화제가 되고 있다.
히로시마 경찰당국에 따르면 이 남성은 "예전에 불평어린 전화를 한 적이 있었는데, 그때 한 여성이 전화를 매우 친절하게 받아줘, 그 친절한 목소리를 다시 듣고싶어 전화를 걸었을 뿐"이라고 주장하고 있다는 것.
경찰은 이 남성이 ''심리적으로 불안정한 상태''라고 보고 추가 범죄여부를 수사하고 있다.
마이니치신문은 "이 남성은 자신의 휴대전화를 통해 하루 905건 가량의 통화를 했으며, 일본 통신회사인 NTT가 현재 그의 휴대전화를 차단한 상태"라고 보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