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대한 유산'', 29일 약혼식 장면 끝으로 ''허전한'' 종영

월드컵, 비슷한 드라마 방영 등 악재 속 시청률 10% 못 넘기고 종영

KBS 수목 드라마 위대한유산
KBS 수목 드라마 ''''위대한 유산''''(이숙진 김태희 극본, 김평중 연출)의 두 주인공 김재원과 한지민이 약혼식 장면을 촬영했다.

드라마에서 좌충우돌 고비를 넘기면서도 사랑을 지켜온 김재원, 한지민이 사랑의 결실로 약혼식이 진행되며 극의 마지막을 장식하는 것. 이 장면은 29일 방송되는 이 드라마의 마지막회(17회)에 등장하게 된다.

드라마 관계자는 "지난 27일 이 드라마의 주 촬영장소인 인천 문학 유치원에서 진행된 약혼식 촬영에서 김재원과 한지민은 무더운 날씨에도 불구하고 연신 미소를 지으며 촬영에 임했다"고 전했다.


주인공 김재원은 "주 촬영지인 유치원에서 딱딱하고 엄숙한 분위기가 아닌 밝고 아름다운 야외약혼식으로 진행되어 결혼식 촬영 때와는 느낌이 다르다"며 "해피앤딩으로 끝나게 되서 기쁘고, 많은 사람들에게 잔잔한 감동을 줬던 드라마로 기억됐으면 좋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김재원이 오랜만에 브라운관에 컴백했다는 점에서 주목을 받은 ''위대한 유산''은 유치원을 배경으로 독특한 코믹 멜로를 선보였지만 월드컵과 다른 방송사의 비슷한 트렌디 드라마 방영 등 악재가 겹쳐 한 자리수 시청률을 맴돌다 종영을 맞게 됐다.

28일 ''위대한 유산''은 시청률 8.1%(시청률 조사기관 AGB 닐슨미디어리서치 기준)를 기록했다.

추천기사

실시간 랭킹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