케이블 TV에서 비호감(?)캐릭터로 오히려 시청자들의 호감을 사고 있는 악동 VJ 찰스(본명 최재민, 26)가 한국 연예인 최초로 월드컵을 앞두고 아프리카 토고로 급파된다.
한국 연예인이 월드컵 이전까지 생소했던 나라 토고에서 방송을 제작하기는 이번이 처음이다.
MBC 예능국은 모델출신의 훤칠한 키와 염소수염의 독특한 얼굴로 기존 MC들에게서 보지 못했던 다듬어지지않은 야생마같은 이미지로 프로그램에 활력을 불어넣고 있던 찰스를 13일 토고전을 앞두고 오는 10일 4박5일 일정으로 찰스를 첫 상대국에 급파하기로 결정했다.
찰스는 케이블 음악채널 ''찰스 가요''의 메인 MC로 활약하던 중 최근 공중파인 MBC ''일요일 일요일밤에''코너인 ''검색대왕'' 고정 MC로 발탁되며 시청자들에게 새롭게 주목받고 있던 참이다.
MBC 관계자는 "카메라와 PD 찰스 세명을 꾸려 토고에 보내 ''이경규가 간다''와 연계해 토고전 분위기를 고조시킬 예정"이라며 "연예인을 우리에게는 아직 생소한 토고에 보내 방송을 제작하기는 처음일 것"이라며 기대감을 나타냈다.
찰스에게 부여된 임무는 토고 현지의 축구경기에 대한 반응 청취. 또 붉은 악마를 상징하는 붉은색 티셔츠 300장과 TV를 선물로 가져가 현지 초등학교 어린이들에게 선물하며 한국과 토고간의 월드컵을 통한 우정을 쌓을 계획이다. 동대문에서 실제로 옷장사를 겸하고있는 찰스는 "토고 인사말 정도는 배워가서 인사를 할 생각"이라며 "현지에서 만나는 토고사람들과 우정을 쌓고 오겠다. 축구라는 스포츠를 통해 전세계가 하나로 이어질 수 있을 것이라고 생각한다"고 소감을 밝혔다.
또한 현재 옷장사도 하면서 동대문 상인들끼리 매주 축구시합을 벌이고 있다는 찰스는 "한국-토고전을 토고에서 보게 될 것 같다"면서 "박지성 선수를 좋아하는데 아마도 우리가 2:1로 이기지 않겠느냐"며 살짝 안으로 굽는 팔을 숨기지 못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