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컷데뷰] ''''대장금 잊고 물고기자리 기억해줘요 ''''

신인가수 이안, ''소공녀같은 음감'' 5일 새 데뷰 음반내놔

대장금 주제곡 오나라를 불렀던 가수 이안이 새로운 출발을 다짐하고 있다.(사진=CBS김민수기자)

"사람들이 저를 통해 우리 음악에 다가갈 수 있었으면 좋겠어요"


당차게 말하는 신인 가수 이 안(23.본명 이동희). 이름만 들으면 다소 낯설지만 그녀는 사실 유명인이다. 2004년 상반기 최고의 인기드라마 <대장금>의 주제곡, 일명 ''오나라송''을 부른 사람이라고 하면 고개가 끄덕여질 것이다.

"오나라"부르기전부터 이미 유명인(?)"

올해 대학을 갓 졸업한 풋풋한 사회 초년생 이 안이 전혀 다른 분위기의 새로운 노래를 안고 신인가수로 우리 곁에 슬며시 다가왔다. 하지만 그녀는 이미 서울대학교 국악과 시절부터 화려한 경력을 가지고 있다.

월드컵이 있던 2002년 1월,이 안은 친구 두 명과 함께 6개월간의 세계 여행을 떠났다. 그녀의 손에는 장구가 들려 있었고, 세 사람은 세계 곳곳에 우리 음악을 알리고, 그 가능성을 확인 받았다.

이런 그녀의 스토리는 2003년 8월 TV 다큐멘터리로 제작되어 방송되었고, 여러 일간지들을 통해 알려졌다. 지난 해 12월에는 여행 이야기를 담은 책 <아주 특별한 소리 여행>을 펴냈다.

그리고 올해 2월, 서울대 음대 국악 전공자 중 일등으로 졸업을 했다. 국립 국악 중,고등학교를 거쳐 대학에서 국악 이론을 전공한 이 안은 ''대중들에게 쉽게 다가가는 국악''을 위해 가수가 되기로 결심했다.

2년간 준비한 ''물고기자리''앨범 출시

2년 간의 제작 기간 끝에 5월 5일 그녀의 첫 번째 앨범인 <물고기 자리>를 선보인다.

"별자리 중에 ''물고기 자리''가 좋았어요. 물고기 두 마리가 서로를 포근하게 감싸주는 것 같아서요"



신인가수 이안이 자신의 앨범을 들고 직접 홍보에 나섰다.
(사진=CBS노컷뉴스 김민수기자)
그녀의 음반에는 조성모의 데뷔곡 ''To Heaven''을 작곡한 이경섭 씨와 이수영의 ''빚''의 작곡가 황규동 씨, 드라마 <다모>의 주제가를 작사한 김민선 씨 등이 참여했다.

모두 신인 가수들에게는 곡을 주지 않기로 유명하지만, 이 안의 노래를 들어보고는 흔쾌히 곡을 주었다. 이 안의 노래들은 신용 불량자가 넘치는 사회를 지적한 노래 , 미군의 장갑차에 희생된 효순이 미선이를 위한 <美.人.>, 국민들에게 희망을 심어주기 위해 만든 <아리요> 등 사회적 메시지를 담고 있다.

타이틀 곡인 <물고기 자리>는 지고한 사랑을 노래한 곡으로, 국악과 양악이 절묘하게 조화된 오리엔탈 발라드다.

현악기의 연주에 전통 악기를 살짝 첨가해 동양적인 느낌을 살리면서도 최대한 대중적인 느낌을 주었다. 누구나 몇 번만 들으면 금방 따라할 수 있는 쉽고 편안한 곡이다.

동양과 서양음악 절묘하게 어우러진 겁없는 신인

이 안이라는 이름은 본명 ''이동희''와 ''그리고(&)''를 조합한 것이다. ''이동희와 음악'', ''이동희와 미래'', ''이동희와 여러분'' 등 앞으로의 가능성을 열어놓은 것이다.

"어떤 장르를 하고 싶다기 보다는 지금은 발라드를 보여드리고, 댄스를 하게 되면 밤을 새워서라도 열심히 춤 연습을 할 거예요. 댄스곡 컨셉 상 다소 야한 의상을 입어야 하는 경우가 생기더라도, 제 정신만 제대로 되어 있다면 문제될 게 없다고 생각해요" 자기 생각이 뚜렷하다.

많은 사람들이 자신의 노래를 따라 불러주는 것이 가장 큰 바램이라고 말하는 이안. 그녀의 크고 맑은 눈에서 열정과 자신감을 읽을 수 있었다.

CBS문화연예팀 이혜윤기자 eyang119@c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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