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당직의사인 김현종씨는 "오른 쪽 귀밑에서 턱까지 약 10센티미터 정도 찢어졌으며, 깊이는 출혈 때문에 아직 확인하지 못했다"고 말했다.
수술에 들어가기 앞서 박대표는 "지금은 선거운동 기간 중이므로, 흔들림없이 선거운동에 임해야 한다"고 말했다고 유 비서실장이 전했다.
사건당시 상황과 관련, 유 실장은 "현장에 경호원은 2명 외에 당 관계자들이 있었으며, 용의자들이 구호를 외치거나 별다른 행동을 하지 않았다"고 말했다.
유정복 실장은 또 "현장에 떨어진 15Cm 길이의 문구용 커터칼을 주워 세브란스 병원을 방문한 한진호 서울지방경찰청장에게 증거물로 제공했다"고 밝혔다.
박근혜 대표는 이날 밤 수술이 끝나더라도 곧바로 퇴원하지 않고 입원할 것으로 알려졌으며, 입원기간은 수술결과 등을 종합해 병원측이 최종 판단할 예정이다.
한편 이명박 서울시장은 오후 8시 50분쯤 세브란스병원을 방문했으며, "있을 수 없는 일이 발생했다"고 우려를 표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