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지만 유행을 이끄는 이들은 다른 사람들과 섞이는 것을 경계한다. 경쾌한 짧은 치마에서 우아한 원피스로 눈을 돌리는 소비자가 늘고 있다. 업체 관계자는 ''''모든 유행은 돋보이는 것에서 시작한다''''면서 ''''미니스커트와 원피스는 유행 주기를 서로 주고받는 제품''''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올 여름께면 우아한 원피스가 눈길을 끌 때도 됐다''''고 덧붙였다.
흰색 원피스는 시원하면서 낭만을 느끼게 한다. 옆선에 박음질을 하거나 주름을 넣는 ''''셔링'''' 맵시는 허리선을 살려 여성미를 돋보이게 한다. 매장 관계자는 ''''흰색은 어떤 체형에도 잘 어울리는 색''''이라며 ''''재킷 같은 옷과 함께 입으면 색다른 분위기를 낼 수 있다''''고 말했다.
성숙미를 내세우고 싶다면 자수를 넣은 원피스가 괜찮다. 아래로 풍성해지는 ''''플레어 라인(flare line)''''에 연한 베이지 색 원피스는 단아함과 고급스러움을 강조한 맵시다. 여기에 가슴과 허리 부분에 자수를 넣어 여성미를 강조한다. 백화점 관계자는 ''''플레어 라인은 원피스 맵시 중 기본''''이라며 ''''카디건이나 재킷과 잘 어울린다''''고 말했다.
랩 스타일 원피스는 지성미와 세련미를 강조한 맵시다. V자로 드러나는 목선과 어깨에서 허리까지 사선으로 떨어지는 절개선은 상체를 날씬하게 보이는 효과가 있다. 검정색을 쓰면 세련미를 강조할 수 있지만 너무 도도하게 보인다면 옅은 색을 고르는 것도 좋다.
매장 관계자는 ''''세련된 직장 여성 인상을 주고 싶다면 랩 스타일 원피스는 좋은 선택''''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