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들은 지난해 10월 19일 충남 천안의 모 숙소에서 러시아 불법체류노동자 27살 이리나씨를 성폭행하고 본국에 송금할 30여만원을 뺏는 등 지난해 5월부터 최근까지 68차례에 걸처 구 소련연방출신 불법체류노동자 70여명을 상대로 취업소개비 등의 명목으로 7500여만원을 뺏고 폭력을 휘둘러온 혐의다.
경찰조사 결과 피해를 입은 외국인 노동자들은 폭력배들에게 ''협조하지 않으면 조국에 있는 가족들을 몰살시키겠다''는 협박에 시달려 온 것으로 밝혀졌다.
CBS전국부 이동직기자 djlee@cb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