땅콩버터로 담임 위협한 美중학생 결국 전학


자신의 담임교사가 땅콩버터에 알레르기가 있다는 사실을 알고 땅콩버터 빵으로 교사를 위협한 한 영악한 10대 소년이 있어 주위를 경악하게 했다.


24일 독일 시사주간지 슈피겔에 따르면 지난 2일 미국 뉴저지주에 있는 사우스 오렌지 중학교 1학년인 줄 개브리엘(12)은 자신의 교사에게 ''''만일 벌을 주면 땅콩버터를 먹이겠다''''고 협박했다.

이런 개브리엘의 위협행위는 결국 같은 반의 한 여학생이 폭로하면서 만 천하에 알려졌다.


학교 당국은 일단 개브리엘을 정학조치 시켰고 결국 뉴저지교육청이 개브리엘을 인근 메이플우드 중학교로 전학조치 시키는 소동이 일어났다.

개브리엘의 아버지인 루버트 개브리엘은 그러나 ''''개브리엘에 흉기를 사용한 것도 아니고 다만 땅콩버터가 위험하다는 것을 알린 것 뿐''''이라고 말했다.

그러나, 뉴저지주 장학사인 피터 호로섁은 ''''땅콩버터에 알레르기가 있을 경우 소량만 섭취해도 사망할 수 있다''''며 ''''개브리엘을 다른 학교로 보내지 않는 한 담임교사의 생명도 보장할 수 없다''''고 덧붙였다.

땅콩버터는 미국인들이 선호하는 기호식품의 하나로 이미 미국내 패스트푸드시장에서 9위를 차지할 정도로 거대한 시장을 보유하고 있다.

그러나, 알레르기가 있을 경우 잘못 먹으면 죽음에 이를 수 있는 것으로 드러나 각 회사는 알레르기가 있는 사람을 위한 주의문구를 광고에 넣고 있다.

CBS노컷뉴스 이서규기자 wangsobang@c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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