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의 유명 프로풋볼(NFL) 선수가 아프가니스탄에서 군복무를 하던 도중 민병대와 교전하다가 숨졌다고 미국 언론이 23일 보도했다.
지난 2001년 9.11 테러 공격 이후 프로풋볼 애리조나 카디널스와 360만달러 계약을 마다하고 육군에 자원입대한 팻 틸먼(27)은 미군과 아프간 민병대의 교전이 자주 발생하는 아프간의 코스트 미군기지 남쪽 40㎞ 지점에서 민병대와 교전하던 도중 숨졌다.
미국 국방부는 틸먼의 사망을 공식 발표하지 않았지만 백악관은 틸먼이 "풋볼그라운드 안팎에서 영감을 주는 사람"이었다는 내용의 애도 성명을 발표했다.
또 애리조나 카디널스의 전 코치인 데이브 맥기니스는 틸먼의 사망에 엄청난 슬픔을 느끼며 그가 자랑스럽다고 말했다. 그는 "틸먼은 스포츠에서 좋은 것은 모두 대표했다"고 말했다.
틸먼의 친구들은 "9.11 테러가 그의 입대에 결정적 영향을 줬다"고 회고 했다.
존 매케인(공화 애리조나주) 상원의원은 "나는 오늘 팻 틸먼의 죽음에 대해 비통한 심정"이라면서 "이 비범한 젊은이의 비극적 손실은 우리 나라의 사기에 큰 타격인 것 같다"고 말했다.
CBS노컷뉴스/연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