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잠실 롯데월드는 지난 6일 1명이 숨진 놀이기구 안전사고를 사과하는 뜻에서 26일부터 무료 이용 행사를 실시했다.
아침 일찍부터 잠실 롯데월드 주변에는 수만여명의 어린이와, 학생, 시민들이 몰려 들었다.
9시 반쯤 입장이 시작됨과 동시에 많은 시민들이 한꺼번에 롯데월드 안으로 쏟아져 들어왔다.

일부 출입구 유리창도 파손됐다.
자칫 압사 등 대형사고로 이어질뻔한 아찔한 순간이었다.
롯데월드 관계자는 "개장 10여분만에 제한 인원인 3만 5천명이 모두 들어찼고, 롯데월드측은 사고를 우려해 입장을 통제했습니다"고 말했다.
그러나 여전히 많은 어린이와 학생들은 돌아가지 않고 입장을 요구하고 있고 입장이 제한되고 있다는 사실을 알지 못하는 시민들도 계속 몰려 들고 있어 롯데월드 근처와 잠실역 등 일대가 큰 혼잡을 빚고 있다.
롯데월드측은 이와 같은 안전사고를 우려해 경찰과 소방서측에 협조를 요청했으나 미처 안전사고를 막지 못했다.
안전사고를 사과하기 위한 무료 이용 행사에서 준비 소홀로 또다시 안전사고가 발생하면서 롯데월드측은 곤혹스러운 지경에 빠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