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99년 대우그룹의 유동성 위기가 터지면서 대우자동차는 99년 8월 워크아웃 대상으로 결정된 뒤 2001년 2월 대규모 구조조정 사태를 맞게 된다.
이 과정에서 1725명의 부평공장 생산직 직원이 일자리를 잃고 거리로 내몰렸다.
이후 만 5년이 지난 오늘, 과거 정리해고된 직원들이 부평공장에 속속 복귀하고 있다.
GM대우 닉 라일리 사장과 이성재 노조위원장은 16일 부평공장에서 공동기자회견을 갖고 토스카 생산공장의 주야 2교대 근무를 계기로 정리해고 직원의 전원 재입사를 공식 발표했다.
GM대우차는 정리해고됐던 1725명 가운데 1천여명은 이미 재입사했고, 나머지 644명 중 희망자 전원도 오는 5월까지 재입사를 완료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정리해고자의 전원 재입사로 GM대우차는 부평 1,2공장과 창원공장, 군산공장 등 완성차 전공장이 주야 2교대 풀가동 체제에 들어가게 됐다.
이처럼 부평공장이 정상궤도에 오르게 된 것은 수출과 신차판매의 호조로 공장의 가동률이 높아졌기 때문이다.
그러나 더욱 중요한 것은 노사상생의 문화가 한 몫했다.
닉 라일리 사장은 "회사의 조기 정상화는 상호신뢰와 존중의 노사문화가 있었기에 가능했다"고 밝혔으며, 이성재 노조위원장은 "연락이 안 된 정리해고자를 모두 찾아 희망자 전원이 복직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