닥나무 껍질로 만들었다 하여 닥종이라 불리는 우리 전통 종이를 이용해 정성스럽게 하나하나 붙이고 말리는 과정을 수없이 반복해 인형으로 만든다. 종이를 고르고 모양에 따라 직접 염색해 특히 손이 많이가는 작업이다.
요즘 아이들에게 인기있는 로보트나 봉제인형과 달리 투박하면서도 정감이 넘치는 모양에다 인형마다 이야기가 담겨있어 운치를 더한다. 최근 이때문에 남녀노소 할 것 없이 관객들의 시선을 사로잡고 있다.
닥나무로 만든 전통 ''닥종이'' 인형공예 인기
닥종이인형박물관은 닥종이 공예가인 박순애씨가 제자 23명과 참여해 230여점의 작품을 전시하고 있다. 교사출신인 박순애씨는 90년대 초반부터 닥종이 인형 만들기에 전념해 왔다.
중문관광단지에서 자동차로 10분 거리로 제주월드컵경기장 안에 위치해있다. 관람시간은 평소엔 오전 9시∼오후 7시(여름 성수기만 오전 9시∼오후 8시)이며,연중 무휴. 입장료는 성인 6000원,중·고생 5000원,어린이(4세∼13세) 4000원이다. 자세한 내용은 전화(064-739-3905∼6)와 인터넷(www.storium.co.kr/한글주소:닥종이인형박물관)으로 확인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