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정명 "누나들이 귀여워 해 줘요"

<노컷 인터뷰> 새수목극 ''굿바이 솔로''서 자유분방한 성격의 민호 역 맡은 탤런트 천정명

천정명
천정명(26)은 참 눈에 띄는 외모를 가진 배우다.

게다가 드라마 ''패션 70'', 영화 ''강적'' 등 최근 작품에서 각가 반항아 역과 탈옥수 역을 맡으며 캐릭터에 분위기를 더하기도 했다. 이번 KBS 새 수목극 ''굿바이 솔로''(노희경 극본, 기민수 황인혁 연출)에서도 자유분방한 성격의 민호로 분해 자신의 이미지에 한 가지 색을 더 덧입힐 계획이다.

하지만 기자가 보건데, 눈에 보이는 것과 가장 다른 배우도 천정명이다.

인터뷰 자리에 앉으면 언제나 수줍은 듯 말도 거의 없는 편. 그런데 그게 언론에 대한 거부감의 표현은 아니다. 천정명의 표현에 따르면 "이렇게 주목받는게 어색해서"란다. 하지만 그는 항상 주목을 받아야 하는 연기자가 아닌가.

"기우도 제가 연예인 하는게 의아할 거예요"

특히 어떤 질문을 해도 어눌한 말투로 감추지 않고 스스럼 없이 대답하는 모습해서 ''이 정도 친구라면 더 유명한 스타가 되도 겸손할 것 같다''는 생각도 든다.

예를 들면 이런 일이 있었다. 과거 영화 ''태풍 태양''의 촬영장에서 만난 천정명에게 그가 다니는 성당 얘기를 슬쩍 꺼냈다. 그러자 천정명은 "성당 친구들을 아세요"라며 크게 반가움을 표시하더니 "저 그 성당에서 OOO이랑 사귀었었잖아요"라고 묻지도 않는 대답까지 했다.


''이 죽일 놈의 사랑''의 이기우(25)와는 성당 형, 동생 사이. 이번에 천정명을 만난 자리에선 이기우의 얘기를 물어봤다. 그랬더니 돌아온 대답도 참 천정명답다.

"그 친구도 내가 연예인 하는게 참 의아하게 생각될 거예요. 그런데 사실 저도 기우가 연예인 하는 게 신기해요."

"김선아, 박솔미, 최정윤 같은 누나들이 예뻐해 줘요"

천정명
귀여운 외모에 누나들만 있는 집 막내아들이어서 그런지 연예계에서도 누나들한테 인기가 많다. 김선아, 박솔미, 최정윤 같은 ''누나''들이 천정명을 잘 챙겨주는 연예인들. 그가 누나들과 친한 데에는 ''다소 소극적이고 여성스럽고 꼼꼼해서 피곤한 스타일''이라는, 천정명 자신이 설명한 그의 성격도 한 몫을 할 듯 싶다.

터프가이의 이미지를 만들어가고 있으면서도 "반지 같은 액세서리 좋아하고 줄자 하나도 예쁘게 디자인 된 것이 좋다"고 스스럼 없이 말하는 그의 성격에 비추어 본다면 "지금은 여자친구가 없다"는 말도 믿을 만 하다.

"장국영 양조위 같은 홍콩 배우들에게 빠져 있어

''연예인 답지 않은'' 성격에도 불구, 차근차근 필모그래피를 쌓아가고 있는 천정명에게는 분명 그만의 강점이 있을 터다. 천정명은 자신에 대해 "어눌하면서도 독특한 무엇인가가 있다는 말을 듣는다"며 "요즘 나와 비슷하다는 분위기의 배우들을 열심히 분석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런 그가 요즘 빠져 지내는 배우들은 홍콩 배우들.

"요즘 장국영, 양조위 같은 홍콩 배우들이 너무 멋있게 보여요. 카리스마도 있지만 슬픔도 녹아있는, 그런 배우가 되고 싶어요."

"체계화된 스포츠센터 차리고 싶어요"

끝으로 앞으로의 꿈을 물어봤다. 홍콩 배우들을 벤치마킹하고 있다는 그의 대답에서 ''어떠어떠한 역을 해보고 싶다''던지, ''한류 스타가 되고 싶다''는 등의 대답을 기대 했다. 하지만 그런 대답이 나오면 천정명이 아니다.

"운동을 좋아해서 지금도 대학원에서 스포츠 쪽 공부를 하고 있어요. 앞으로 체계화되고 멋진 스포츠센터를 차리고 싶습니다. 아마 연예인 안 됐드면 운동 선수가 됐을 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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