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080라이브바는 현재 소규모 형태까지 포함해 마산·창원 15곳 정도. 1년 만에 우후죽순 늘어나 업계 관계자들 사이에서는''''7080라이브 바만 살아남는다''''는 말이 있을 정도다.
하지만 40~50대의 추억을 떠올릴 수 있는 문화공간이라는 취지와는 달리, 최근 몇 몇 라이브바에서 부킹을 주선하는 사례가 늘고 있어 동일 업종 관계자 뿐만 아니라 7080라이브바를 찾는 손님들의 눈살을 찌푸리게 하고 있다.
창원 상남동 한 7080라이브 바를 찾은 유모씨(40·창원 대방동)는 ''''남자친구들과 7080추억의 노래를 듣기 위해 갔다가 앉자마자 부킹부터 주선해 당황했다''''며''''조용한 분위기에서 친구들과 옛 노래를 들으며 술 한잔하려다 괜히 기분만 망쳤다''''고 말했다.
마산에 있는 한 7080라이브 바는 아예 룸에서 부킹을 주선해 7080라이브바라는 간판만 달았을 뿐이지 나이트클럽과 같은 방식으로 영업을 하고 있다.
이에 대해 업체의 한 관계자는 ''''술 힘을 빌려 다른 곳에서는 부킹을 주선해주는데 왜 안해주느냐고 억지를 부리는 손님들이 늘고 있다''''며 ''''40~50대 추억의 문화공간이라는 원래 취지를 잃지 않아야만 단골 손님을 잃지 않을 수 있다는 생각에 부킹을 요구하면 정중하게 거절한다''''고 말했다.
한편 이런 상황에 대해 전통라이브바를 운영하고 있는 한 관계자는''''7080라이브바가 인기를 끌자 기존 유흥업소가 이름만 바꿔 우후죽순 7080라이브바를 개업하면서 나타난 현상인 것 같다''''며''''문화공간에 목말라 했던 40~50대 손님들마저 발길을 돌릴까봐 걱정스럽다''''우려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