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재개 신호 정몽준, 이회창의 대선후보 지지율?

정몽준
지난 7일 워싱턴에서 대선예비주자 인물평과 함께 ''''이상주의적 보수론''''을 강조, 정치재개 신호 관측을 낳은 무소속 정몽준 의원의 대선 후보 경쟁력은 현재 과연 얼마나 될까?

CBS 라디오 ''''시사자키 오늘과 내일''''(진행 신율, 저녁 7:05-9:00)과 여론조사 전문기관 ''''리얼미터''''가 15일 전국 성인 684명을 대상으로 ARS 전화 설문 조사를 실시한 결과, 정몽준 의원이 잠재적인 범여권 대선 후보 경쟁에서 5.7%를 차지, 1위 고건 전 총리 32.9%, 2위 정동영 열린우리당 신임 의장 11.6%, 3위 김근태 의원 10.7%, 4위 이해찬 총리 9.6%에 이어 5위를 기록했다.

또 최근 정치적 행보를 활발히 하면서 조심스럽게 정계 복귀 가능성이 점쳐지고 있는 이회창 전 한나라당 총재의 대선 후보 선호도는 어느 정도일까?

잠재적인 한나라당 대선 후보 다섯 명의 선호도를 조사한 결과, 이회창 전 총재가 1위 박근혜 대표 35%, 2위 이명박 시장 30.5%에 이어, 9.6%로 3위를 기록, 4위 손학규 지사 6.7%, 5위 원희룡 의원을 앞질렀다.

이 조사의 신뢰수준은 95%, 오차범위는 ±3.75%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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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진행 : 신율 (CBS 시사자키 오늘과 내일)
▶ 출연 : 이택수 연구원(여론조사 전문기관 ''리얼미터'')


정당지지도 조사 (13-16일) 2,424명 - 95% 신뢰수준에서 ± 1.99%
DJ방북 및 지자체 국정감사 시기 관련 조사 (16일) 888명 - 95% 신뢰수준에서 ± 3.29%
정당별 대선후보 선호도 (14일) 634명 - 95% 신뢰수준에서 ± 3.89%
대선후보 선호도 & 대통령 국정수행지지도 (15일) 684명 - 95% 신뢰수준에서 ± 3.75%
국회의원 조사 (13일) 653명 - 95% 신뢰수준에서 ± 3.84%

한 주간의 정가 움직임과 그에 따른 민심의 흐름을 여론조사 데이터로 분석해보는 <주간 여론 동향> 시간입니다. 도움 말씀에는 여론조사 전문 기관, 리얼미터의 이택수 연구원을 모시고 말씀을 나눠보겠습니다. 금주의 이슈조사 테마 먼저 소개해 주시죠.

이번 주 이슈조사는 오는 4월쯤으로 예상되고 있는 김대중 전 대통령의 방북 시기, 그리고 열린우리당에 의해 추진되고 있는 지방자치단체에 대한 국정조사의 시기와 관련한 논란에 대해 조사해 보았습니다.

조사규모와 오차범위는 어떻게 되나요?

금주의 조사규모는 전국 20세 이상 성인 남녀를 대상으로 무작위 추출해서 전화조사 했고, 문항별로 최대 2,424명, 최소 634명이었습니다. 오차범위는 95% 신뢰수준에서 플러스마이너스 1.99%에서 3.89%입니다.

그럼 이슈조사 결과, 김대중 전 대통령의 방북시기와 관련한 조사부터 소개해 주시죠.

김대중 전 대통령의 4월말 방북 가능성이 보도되면서 여야간 정치공방이 확산되고 있는데요. 야당에 의해 여러 의문이 제기되는 상황 속에서 최대 쟁점은 방북시기문제에 맞춰지고 있습니다. 방북이 5월 지자체 선거에 영향을 줄 수 있기 때문인데요. 한나라당은 김대중 전 대통령에게 지방선거가 끝난 이후로 방북을 미뤄 달라고 요청하는 등, 예상되는 ''''신북풍''''에 크게 우려를 하고 있는 상황입니다. 이에 대해 국민들의 생각이 어떤지 조사해봤는데요. 전체 응답자의 44.5%가 지방선거와 관련하여 오해를 살 수 있으므로, 지방선거 이후에 방문해야 한다고 응답했고요. 41.3%는 남북관계 발전을 위하래서라면 시기는 언제든 상관이 없으며 이를수록 좋다고 응답을 해서, 지방선거 이후로 시기를 늦추는 것이 좋겠다는 의견이 조금 많았습니다.

3% 차이긴 하지만 팽팽하군요. 이 조사결과는 지지정당별로 의견이 갈릴 것 같은데, 어떻습니까?

DJ의 방북으로 가장 선거에 유리할 것으로 예측되는 열린우리당을 제외하고는 야 3당 지지자들이 지방선거 이후에 하자는 의견을 평균치 보다 높게 나타냈구요. 한나라당 지지자들의 60%가 선거이후에 방문하는 것이 좋겠다고 응답해 가장 높은 수치를 보였습니다.


각 당의 지지자들도 방북 시기에 따른 영향에 따른 각 당의 득실을 염두하고 있는 것 같군요. 그럼 이번엔 지방자치단체에 대한 국정조사 시기와 관련한 조사결과 소개해주시죠.

지방자치단체에 대한 국정조사를 열린우리당이 추진하려하고 있고, 이에 반해 한나라당 야당 대한 ''표적조사''라며 반대를 하고 있습니다. 이 역시 지방선거를 앞둔 선거 전략이라는 논란과 함께 국정조사의 시기가 도마 위에 오른 상황입니다. 이에 대한 국민들의 의견 어떤지 조사해 봤는데요. 이 조사 역시 전체 응답자의 44.5%가 지자체 선거를 앞두고 지자체장의 다수를 차지하고 있는 야당에 대한 탄압이라는 오해를 살 수 있으므로 지자체 선거 이후에 해도 늦지 않다고 응답했고, 42.3%가 선거와 상관없이 지자체 국정조사는 추진되어야 한다고 응답해서 앞서 소개해드린 조사결과와 비슷한 수치를 보였습니다. 지지정당별 수치 역시 야3당 지지자들이 지자체 선거 이후에 하자는 의견이 많았고, 열린우리당이 선거 이전에 국정조사를 실시하자는 의견이 많아, DJ 방북 시기 조사와 비슷한 양상을 보였습니다.

두 가지 사안이 지방자치단체장 선거를 앞둔 미묘한 시기에 추진될 예정이라서 야당 지지자들의 견제심리가 나타난 것 같군요. 오늘 이슈 조사는 이 정도로 하구요. 주요 지지율 소개해 주실 순서인데요. 이번 주엔 전체 순위에 앞서 각 당별 후보 순위도 조사하셨다구요.

정당별 예상 출마 후보 선호도를 조사했데요. 먼저 열린우리당 혹은 정계개편시 범여권에서 대선후보로 자타천으로 거론되는 후보군 하나, 그리고 한나라당, 그리고 그 외 야당 등 3그룹으로 후보를 묶어서 조사했습니다.

그럼 열린우리당과 범여권에서 대선후보로 거론되는 후보군 먼저 소개해주시죠.

열린우리당과 범여권에서 대선후보로 거론되는 대선후보로 고건 전 총리, 김근태 의원, 이해찬 총리, 정동영 열린우리당 신임 의장, 정몽준 의원 이렇게 다섯 명을 후보로 조사했는데요. 고건 전 총리가 32.9%로 2위와 큰 격차를 보이면서 1위를 기록했구요. 정동영 의장이 11.6%로 2위, 김근태 의원이 10.7%로 근소한 차이로 3위를 기록했습니다. 4위는 이해찬 총리가 9.6%를 기록했고, 정몽준 의원이 5.7%로 5위를 기록했습니다.

다음은 한나라당 대선 후보군 선호도 소개해 주시죠.

한나라당 후보로는 박근혜 대표, 손학규 지사, 원희룡 의원, 이명박 시장, 이회창 전 총재 이렇게 다섯 명의 후보의 선호도를 조사했습니다. 1위는 박근혜 대표가 차지했는데 35%를 기록했구요. 2위는 이명박 시장이 30.5%를 기록했습니다. 3위는 이회창 전 총재가 9.6%, 4위는 손학규 지사가 6.7%, 5위는 원희룡 의원으로 3.6%로 나타났습니다.

마지막으로 민노당 및 그 외 야당 후보군 소개해 주시죠.

그외 야당에서 대선후보로 거론되는 후보로는 권영길 민노당 의원, 노회찬 의원, 심대평 국민중심당 대표, 심상정 민노당 의원, 한화갑 민주당 대표를 후보로 조사했는데요. 권영길 의원이 17.3%로 1위를 기록했고, 노회찬 의원이 11.6%로 2위, 한화갑 민주당 대표가 8.5%로 3위를 기록했습니다. 4위는 심대평 대표가 4.8%, 5위는 심상정 의원으로 2.5%를 기록했습니다.

이번엔 전체 대선 후보 선호도 조사결과 소개해 주시죠.

이번 주 1위는 이명박 시장으로 30.2%를 기록, 2주 만에 선두로 다시 올라섰습니다. 다보스포럼 연설내용으로 인한 여권의 공격과 청계천 감사예정 보도로 지난주 3.2% 하락했었으나, 이번 주 큰 폭으로 다시 반등, 1위를 차지했구요. 2위는 고건 전 총리로 23.9%를 기록, 순위 변동 없었습니다. 3위는 박근혜 대표로 20.5%를 기록 6%가량 하락하면서 다시 3위로 내려앉았습니다. 4위는 정동영 열린우리당 신임 의장이 7.4%로 순위변동 없었으나 소폭 하락했고, 5위는 김근태 의원으로 지난주와 같은 4%의 지지율을 기록했습니다. 6위는 노회찬 의원으로 1.1%, 7위는 손학규 경기도지사로 0.9%를 기록했습니다. 8위는 권영길 의원으로 0.7%를 기록했습니다.

이번엔 정당지지도 알려주십시오.

1위는 역시 한나라당으로 42.4%를 기록하면서 큰 변동 없었구요. 2위는 열린우리당으로 지난주보다 0.4% 하락한 25.2%를 기록, 당의장선거를 위한 전당대회를 앞두고 있으나 여당의 지지율은 상승할 기미를 보이지 않고 있습니다. 3위는 민노당이 지난주보다 0.2% 하락해서 7.2%를 기록했고, 4위는 민주당으로 6.3%를 기록했습니다. 5위는 국민중심당으로 1.9%를 기록 소폭 상승했습니다.

이번엔 대통령 국정수행 지지도 소개해 주시죠.

지난주 5주 상승 후 인사청문회 탓인지 하락세로 돌아섰던 노무현 대통령은 이번주 역시 지지율이 소폭 하락했습니다. 노무현 대통령의 국정수행지지도는 지난주보다 2.2% 하락하면서 34.2%를 기록했고, 국정수행을 잘하지 못하고 있다는 응답은 55.5%로 0.8% 늘어났습니다.

마지막으로 국회의원 선호도 함께 알아보죠.

국회의원 선호도 1위는 유시민 보건복지부 장관으로 22.6%를 기록, 2.8% 상승하면서 한계단 다시 올라섰구요. 2위는 이계진 의원으로 20.6%로 0.2% 하락했습니다. 3위는 김한길 의원이 12.1%를 기록하면서 소폭 하락했으나 순위변동 없었고, 4위는 홍준표 의원으로 11.7%를 기록, 2.6% 상승하면서 두계단 올라섰습니다. 5위는 노회찬 의원으로 10.5%를 기록 지난주보다 1.3% 상승했고, 6위는 천정배 장관으로 8.3%를 기록했습니다. 7위는 원희룡 의원으로 5.6%를 기록 3계단 하락했고, 8위는 임종석 의원으로 4.9%를 기록했고 9위는 권오을 의원으로 3.5%를 기록했습니다.

▶진행:신율
▶CBS 시사자키 오늘과 내일(월~토 오후 7시~9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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