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지하철, "불연재 교체 끝 화재에 OK"

전동차에 비상인터폰과 화재감지장치도 설치

전동차 내부전경
서울메트로(옛 서울지하철공사)는 17일 대구지하철 화재사건을 계기로 시작된 서울 지하철 1에서 4호선의 전동차 내장재 불연재 교체사업이 이달말 마무리된다고 밝혔다.

서울메트로는 지난 2003년부터 내장재 교체사업을 시작해 천 111억원의 예산으로 지하철 전동차 천 612량의 내장재를 불연재로 교체했다. 기존 폴리에스텔과 폴리우레단 의자는 스테인레스로 교체됐고 폴리에틸렌 단열재는 유리섬유로, 바닥은 염화비닐 소재를 합성고무로(불연성) 바꿨다.

또한, 승무원과 양방향 통화가 가능한 비상 인터폰을 전동차 당 2곳에 설치하고 화재감지장치를 3개씩 설치해 화재가 발생했을 때 신속한 상황전달과 조치가 가능해졌다고 밝혔다.

서울메트로 관계자는 "모든 전동차의 내장재를 불에 타지 않거나 선진국 기준의 강화된 제품으로 교체함으로써 시민이 안심하고 지하철을 이용할 수 있게 됐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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