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 ''''전국 사창가 없앤다''''…성매매 이익금도 몰수


정부는 전국의 사창가를 단계적으로 폐쇄하고 이를 위해 성매매를 알선해 돈을 번 업주에 대해서는 모든 이익금을 몰수하는 방안까지 마련하기로 했다.


오는 2007년부터 전국 69개의 사창가가 사라질 예정이다.

여성부는 31일 사창가를 단계적으로 폐쇄하고 성매매 피해 여성들의 자립을 지원하는 내용을 골자로 한 <성매매방지 종합대책>을 발표했다.

우선 여성부는 사창가를 폐쇄하는 법적 근거를 마련하기 위해 내년부터 <집창촌 폐지를 위한 특별법> 제정을 추진하기로 했다.


또 성매매 근절을 위해 성매매를 알선한 업주에게는 이익금 전액을 몰수하는 방안까지 마련하기로 했다.

성매매 피해여성을 위한 지원도 강화하기로 했다.

우선 사창가 인근 지역에 ''현장상담센터''를 설치해 성매매 여성들을 대상으로 상담업무를 진행한다는 계획이다.

성매매 여성들의 채무문제를 돕고, 창업 등 재활을 지원하는 센터도 올해 안으로 10개를 신설하고, 2007년까지 16개로 늘릴 예정이다.

여성부의 이같은 방침에 대해 여성계는 일단 환영의 뜻을 나타내면서도 정책이 얼마나 큰 실효성을 거둘지 계속 지켜보겠다는 입장이다.

CBS사회부 장윤미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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