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정부, 기시다 외무상 방러 계획 취소"

일본 정부는 4월 하순으로 예정돼 있던 기시다 후미오(岸田文雄) 외무상의 러시아 방문을 취소키로 했다고 요미우리(讀賣)신문이 2일 보도했다.

러시아의 크림반도 편입에 대항, 러시아 고립화에 나선 미국과 보조를 맞추기 위한 것이다.


일본 정부 관계자는 미국과 유럽의 러시아 비판이 고조되는 상황을 감안할 때 "일본의 독자적인 대화 노선은 (미국과 유럽의) 이해를 얻을 수 없다"고 설명했다.

기시다 외무상은 애초 28∼29일 모스크바에서 개최되는 주요 8개국(G8) 외무장관 회담에 맞춰 세르게이 라브로프 러시아 외무장관과 회담할 계획이었다.

아베 정부는 러시아의 크림 반도 편입으로 우크라이나 사태가 긴박해져 G8 회담 중지가 결정된 이후에도 기시다 외무상의 러시아 방문을 모색해 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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