앤더슨 쿠퍼 "수천억원 유산 안받는다"

앤더슨 쿠퍼(사진=CNN, 유튜브 영상)
CNN 유명 앵커 앤더슨 쿠퍼(46)가 수백만달러에 달하는 부모 유산을 물려받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고 지난 1일 미국 매체 뉴욕데일리뉴스 등 외신들이 전했다.

지난달 31일 미국 하워드 스턴 라디오쇼에 출연한 쿠퍼는 모친 글로리아 밴더빌트(90)의 유산을 전혀 받지 않아도 자신은 괜찮다고 말한 것.

글로리아는 미국 사상 가장 부유한 가문 중 하나인 밴더빌트가의 후손으로 그녀의 선조인 코넬리어스 밴더빌트는 철도와 선박 사업으로 미국에서 손꼽히는 거부가 됐다.

패션계와 예술계에서 활동하고 있는 그녀의 재산은 약 2억달러(약 2천113억원)로 알려졌다. 쿠퍼는 1년에 1천100만달러(약 116억2천만원)를 버는 것으로 알려졌다.


그는 라디오쇼에서 "어머니는 내게 확실히 신탁기금 같은 것은 없다고 했다"며 자신이 상속을 받을 것이라고 보지 않는다고 말했다.

쿠퍼는 "난 유산이 진취성을 망치는 것이라 생각한다"며 "그것을 저주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많은 돈을 물려 받은 사람이 인생에서 해야할 일들을 계속 하겠느냐?"며 "내가 자랄 때부터 만약 날 기다리는 황금 항아리가 있다고 생각했다면 열심히 살았을지 모르겠다"고 말했다.

글로리아에 관해서 그는 "어머니는 자신이 물려받은 것보다 더 많은 돈을 벌었다"며 "우리는 일하는 것이 좋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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