겨울이 지나고 본격적인 봄이 시작되면서 자동차 구매를 미뤘던 고객의 수요가 느는데다 일부 신차 출시로 재고 소진 필요성도 생겼기 때문으로 분석된다.
현대자동차[005380]는 이달 YF쏘나타 가솔린 모델을 구매하면 100만원 할인 또는 30만원 할인에 3.9%의 저금리 할부 금융을 제공한다. 이는 3월보다 할인혜택을 30만원 더 늘린 것이다. 지난달 신형 쏘나타(LF) 출시에 따른 재고 소진을 위한 마케팅 전략으로 풀이된다.
현대차는 준중형 세단 아반떼 출고 고객에게 3.9%의 특별 저리 할부를 제공하거나 전국 외식업체 및 레저시설 이용액의 절반을 지원하는 특별 프로모션도 전달에 이어 진행한다.
기아차[000270]는 K3를 구매하면 전달보다 20만원 더 할인된 50만원 할인 혜택을 주기로 했다. 쏘렌토R과 카니발R 구매 시에도 전달보다 40만원, 20만원씩 더 내린 70만원, 50만원씩을 깎아준다.
K시리즈(3·5·7·9)와 R시리즈(스포티지, 쏘렌토, 카니발) 출고 고객을 대상으로 추첨을 통해 콘도숙박권(10명), 10만원 주유권(20명), 2만원 상품권(100명) 등을 지급하는 '봄나들이 경품 이벤트'도 진행한다.
경차 모닝 출시 10주년을 기념해 5년 자동차세에 해당하는 40만원을 지원하는 행사도 한다.
르노삼성자동차는 SM5와 SM7 한정판에 고객 선호도가 높은 옵션을 묶어 SM5 최대 77만원, SM7 최대 87만원을 할인해 준다.
또 개인택시 사업자에게 적용하는 1∼3%의 저리 할부 프로그램을 이달에도 지속한다.
쌍용차[003620] 역시 이달 체어맨 V8 5000 구매 고객에게 유럽 오페라 여행 상품권(2인용)을 지급한다. 체어맨 W CW 600·700 구매자에게는 162만원 상당의 최고급 엔터테인먼트 시스템을 무상 장착해주고 골프·건강검진·호텔숙박 등 100만원 상당의 혜택을 선택적으로 지원한다.
전 차종에 걸쳐 1.9∼5.9% 장기저리 할부 혜택을 주며 쌍용차 재구매 고객에게는 최대 200만원까지 할인해준다.
한국GM은 이달 말리부 디젤, 카마로, 스파크EV를 제외한 전 차종에 걸쳐 20만원에서 최대 100만원(캡티바·크루즈 일부모델)까지 할인 혜택을 주기로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