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이 카니 미 백악관 대변인은 1일(현지시간) 정례 브리핑에서 "전날 오바마케어 접수 마감 결과 가입자가 700만명을 넘어섰다"며 "모든 사람들의 예상을 뛰어넘었다"고 밝혔다.
오바마케어 가입자는 지난해 11월 등록 첫날 신청 웹사이트(HealthCare.gov) 접속 차질등으로 가입이 저조했지만 마감을 앞두고 가입자 신청이 봇물을 이뤘다.
신청 마감일인 전날 하루에만 480만명이 웹사이트를 방문했고 200만명이 콜센터에 가입을 문의했던 것으로 나타났다.
미국 보건복지부는 공식 접수 시한은 마감됐으나 신청자 가운데 기술적인 문제로 절차를 완료하지 못한 경우 시한을 연장하고 벌금을 부과하지 않을 방침이라고 밝혔다.
오바마케어 가입자가 당초 정부 목표를 초과 달성하면서 오는 11월 중간선거를 앞두고 민주당에 호재가 될 수 있다는 전망이 나오고 있다.
그러나 가입자 가운데 신규 건강보험 가입자가 몇 명인지, 보험료를 실제로 낸 가입자가 얼마나 되는지 등이 제대로 파악되지 않는데다 상대적으로 젊은층의 가입이 저조한 것으로 나타나 논란은 계속될 전망이다.
한편, 버락 오바마 대통령은 이날 오후 백악관에서 오바마케어의 '성공적 출범'을 자축하는 성명을 발표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