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HK회장의 만시지탄…"한명의 행위로 신뢰훼손"

신입사원에 "공영방송 원점 소중히 하라" 당부

일본군 위안부 망언으로 파문을 일으킨 모미이 가쓰토(인<米+刃>井勝人) NHK 회장은 1일 신입사원 입사 행사에서 "여러분이 NHK에서 일하는 가운데 부탁하고 싶은 것은 공영 방송의 원점을 소중히 하는 것"이라고 말했다.

교도통신 등에 따르면 그는 이날 도쿄도(東京都) 시부야에서 열린 입국식(入局式)에서 "단 한 명의 행위가 NHK에 대한 신뢰를 전부 붕괴시키는 일도 있다"며 이 같이 발언했다.


그러면서 "입사 전의 여러분에게 걱정을 끼쳤다. 정말 죄송하다"고 자신의 군 위안부 발언에 대한 유감을 표명했다.

그는 "(취임) 첫날 기자회견을 했을 때 질문에 답하며 개인적인 의견을 말해 크게 보도됐다"고 덧붙였다.

모미이 회장은 올해 1월 25일 기자회견에서 일본군 위안부와 관련해 '위안부는 전쟁을 한 어느 나라에도 있었다'는 취지로 발언해 시청자, 시민단체, 한국 등 세계 각국의 비판을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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