탁신 친나왓 전 총리 세력의 퇴진을 요구하는 반정부 시위대는 이날 총리 청사 앞에서 시위를 벌인 뒤 트럭과 버스를 타고 방콕 시내 시위 캠프로 이동하던 중이었다.
총격은 도로 옆 건물 위에서 행해진 것으로 추정되며 범인은 잡히지 않았다.
이로써 반정부 시위대가 지난해 11월 잉락 친나왓 총리 퇴진 등을 요구하며 시위를 시작한 뒤 지금까지 24명이 숨지고 700여명이 다쳤다.
지난 2월 반정부 시위대에 대한 총격, 수류탄 공격이 수차례 발생해 어린이 등 여러 명이 숨진 뒤 한동안 시위대를 향한 공격은 소강상태를 보였다.
반정부 시위에 맞서 친정부 단체도 오는 5일 방콕과 인근에서 대규모 시위를 벌일 계획이어서 양측의 충돌이 우려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