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남 코엑스 일대 금 싸라기땅 72만㎡ 종합개발

서울시 코엑스~잠실운동장 일대 종합발전계획발표

코엑스~잠실운동장을 잇는 72만㎡가 국제교류 복합지구로 개발된다.(자료제공=서울시)
한국전력등 공공기관이 이전하는 강남구 코엑스 인근 지역이 MICE(전시․박람회 산업)의 중심지로 거듭난다.


서울시는 1일 한전등 공공기관 이전으로 새 개발계획이 필요한 코엑스~잠실운동장 일대를 ‘국제교류 복합지구’로 조성하는 것으로 주요 내용으로 하는 종합발전계획을 발표했다.

서울시는 이 일대 72만㎡를 ▲국제업무․MICE시설 확충 ▲탄천․한강․잠실운동장을 연결하는 보행 네트워크 구축 ▲대중교통인프라 확충등의 3가지 큰 방향으로 개발할 계획이다.

우선 국내 최대 컨벤션 센터가 밀집한 코엑스와 잠실운동장 일대에 국제업무, MICE인프라가 추가로 들어선다.

서울시는 올해 11월 나주로 이전하는 한전부지와 구 한국감정원 부지에는 컨벤션시설과 관광숙박시설이 들어설 수 있도록 민간에 가이드라인을 제시했다.

이를 위해 서울시는 제3종일반주거지역인 이 지역을 일반상업 지역으로 용도 변경하고, 부지면적의 40% 정도를 공공기여(토지,기반시설,설치비용)로 확보할 계획이다.

서울무역전시장 부지는 기존 시설을 4배 가까이 늘리고, 업무, 비즈니스 숙방기능등을 도입해 전시와 비즈니스가 동시에 이뤄지는 복합공간으로 만들도록 할 방침이다.

시설이 오래된 잠실종합운동장은 공연엔터테인먼트도 가능한 시설로 개선할 계획이다.

봉은사에서 코엑스,잠실운동장을 거쳐 한강까지 이어지는 보행네트워크도 조성된다.

특히 탄천은 동․서로를 지하화하고, 동부간선도로 진출램프 이전, 탄천 주차장 일부를 이전해 공원화하고 보행전용 브릿지로 연결한다.

대중교통인프라도 크게 늘어난다.

서울시는 한전부지를 개발하면서 지하철 2,9호선과 코엑스 지하공간 연결을 추진하고, KTX, GTX등 광역철도 등도 연계가 가능한 교통인프라 확보를 추진할 방침이다.

박원순 서울시장은 “이번 종합발전계획은 코엑스~잠실운동장 일대를 서울의 미래 먹거리 산업의 핵심 공간으로 발전시키기 위한 구체적인 실행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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