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스하키 대표팀, 러시아서 마지막 담금질

20일 경기도 고양서 세계선수권 디비전1 그룹A 대회 개막

고양 세계선수권대회를 앞둔 남자 아이스하키 대표팀이 러시아에서 마지막 담금질에 나선다.

변선욱 감독이 이끄는 아이스하키 대표팀은 2일 오전 러시아 하바롭스크로 출국해 12일까지 전지훈련을 진행한다.


이번 전지훈련에는 지난달 24일 발표한 22명의 출전 명단 가운데 브라이언 영(하이원)을 제외한 21명과 예비 엔트리에 포함된 5명까지 총 26명이 참가한다. 대한아이스하키협회는 "영은 지난달 아시아리그 아이스하키 플레이오프 경기에서 오른 무릎 내측 인대를 다쳐 현재 정상 훈련을 소화하지 못하고 있다. 소속 팀에서 컨디션을 끌어 올린 후 14일부터 대표팀 훈련에 합류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오는 20일 고양 어울림누리 아이스링크에서 개막하는 2014 고양 국제아이스하키연맹(IIHF) 아이스하키 세계선수권 디비전1 그룹A 대회를 앞둔 대표팀은 현지에서 4차례 평가전을 통해 최종 명단과 기본 전술 구상을 마무리한다는 계획이다.

특히 공격의 핵심이 될 브락 라던스키(안양 한라)와 마이클 스위프트(하이원)의 화력을 극대화할 수 있는 전략을 찾는다는 구상이다. 더욱이 실전 테스트를 통해 앞서 발표했던 출전 명단에도 변화가 생길 가능성도 충분하다.

하바롭스크 전지훈련을 앞둔 변 감독은 "체격 조건이 좋은 유럽 팀과 대결을 가상한 평가전을 통해 엔트리를 최종 완성하고 공수 라인 조합을 테스트할 계획이다. 선수들의 컨디션이 상승세에 있고 분위기도 좋다"고 대표팀의 분위기를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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