컬링 코치의 성추행, 특별감사로 밝힌다

농구심판 승부조작 지시 의혹도 조사

소치 동계올림픽에 출전했던 경기도청 컬링팀 선수들은 코치의 폭언과 성추행, 기부 강요를 이유로 단체 사직서를 제출했다. ( 사진=대한체육회)
빙상, 아이스하키, 컬링 등 겨울스포츠 종목의 경기단체에 대해 강도 높은 감사가 실시된다.

문화체육관광부(이하 문체부)는 빙상, 아이스하 키, 컬링, 스키, 바이애슬론, 봅슬레이스켈레톤, 루지 등 7개 겨울스포츠 종목의 경기단체에 대하여 강도 높은 특별감사를 실시한다고 1일 발표했다.

이번 감사는 지난해 시행된 체육단체 운영 전반에 대한 감사와 달리, 최근 문제가 제기된 국가대표 선발 과정과 시설 및 장비 운영의 문제점 등에 초점을 맞추어 진행된다.

이에 따라 소치올림픽 안현수의 국가대표 선발 탈락과 관련한 의혹에 이어 최근 컬링팀 코치의 성추행으로 인한 선수들의 전원 사퇴 파동, 루지 국가대표 코치의 선수 폭행 등에 대한 조사가 이뤄질 전망이다.

문체부는 이번 감사에서 적발된 비위사실에 대해서는 지난 10일 출범한 ‘범부처 스포츠혁신 특별전담팀(TF)’와 연계하여 검찰 및 경찰청에 수사를 요청할 계획이다.


이와 함께 '스포츠4대악 신고센터'에 제보된 사실을 바탕으로도 감사를 실시할 예정이다.

접수된 내용 중에서 '농구협회 임원의 심판에 대한 승부조작 지시 의혹', '수영연맹의 싱크로나이즈드스위밍 국가대표 선발전 관련 논란', '태권도 국가대표 선발전의 오심논란' 등을 우선적으로 감사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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