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감격시대’ 출연료 분쟁 “못 받았다”vs“지급 중”

KBS 2TV 수목드라마 '감격시대:투신의 탄생'의 출연료 분쟁이 다시 불거졌다.


'감격시대'에 출연하는 일부 연기자의 매니지먼트사는 31일 CBS노컷뉴스에 "아직 출연료를 지급받지 못했다"고 말했다. 이중 일부 매니지먼트사는 "몇몇 배우들과 함께 소송을 고려하고 있다"고 밝혔다.

하지만 제작사 레인앤모 윤세현 대표는 "31일 출연료가 지급됐고, 금요일까지 순차적으로 출연료가 지급될 것"이라며 "내부적으로 출연료에 대한 합의가 끝났는데, 어떤 매니지먼트에서 소송을 제기하겠다고 하는지 알지 못해 답답하다"고 말했다.

KBS 역시 난감한 입장을 표명했다. KBS는 "출연료 미지급 사태를 미연에 방지하기 위해 제작사 뿐 아니라 한국연기자노동조합 집행부와도 긴밀하게 협의를 진행해왔다"며 "단역이나 보조출연자 위주로 먼저 지급하다보니 우선순위에서 밀릴 순 있다. 유종의 미를 거두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감격시대'는 1930년대를 배경으로 한국과 중국, 일본 낭만 주먹들의 사랑과 의리, 우정을 그려낸 작품이다. 화려한 스케일과 액션으로 동시간대 시청률 1위에 오르는 등 관심을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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