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이지리아 무장괴한,19명 살해 15명 납치

무슬림 유목민으로 의심되는 무장 괴한들이 나이지리아 남동부 베누에 주에 있는 아가투 지방의 몇 개 마을을 습격, 주민 19명을 죽이고 15명을 납치했다고 아프리카 뉴스전문사이트 올 아프리카 닷컴 등 현지언론이 31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소식통에 따르면 살인극은 아가투 지방 정부가 있는 곳에서 떨어진 몇 곳의 지역에서 29일 새벽에 발생했다.


스티븐 두체 지방의회 의장은 괴한들이 지방 정부가 있는 올레가예, 오구모그보, 에주마, 오그바가지를 공격해 살육과 납치를 자행했다고 말했다.

그는 괴한들이 사람들이 잠들어 있을 때 마을 곳곳을 포위한 뒤 무차별 총격을 가했다고 전했다.

북부는 무슬림, 남부는 기독교도로 갈라진 나이지리아에서 유목민과 농민 간 적대감이 깊어지는 가운데 무슬림 유목민 지도자들은 최근 들어 기독교도들의 농지로 인해 생계기반인 목초지가 줄어든다고 불만을 표시해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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