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객선 운항이 통제되고 근처에서 조업하던 어선들도 항구로 대피했다.
북한의 사격훈련이 시작되기 20여분전부터 서해5도 주민들은 대피소로 몸을 피했다.
백령면사무소는 오늘 낮 12시 40분쯤 주민 천여 명이 26개 대피소로 대피했다고 밝혔다.
또 연평도와 대청도에서도 비슷한 시각에 주민 천 여명이 대피 했다.
이 지역 학생 5백여 명도 교사들의 안내에 따라 학교 대피소로 이동했다.
디행히 오늘 오전부터 북한이 사격훈련을 한다는 사전방송이 있어서 대피는 차분히 이뤄졌고 오후 4시반쯤 대피령이 해제되면서 차츰 안정을 찾아가고 있다.
인천에서 서해5도로 향하는 여객선들의 운항도 통제 됐다.
운항 통제 명령이 내려지기 한 시간 전인 오늘 아침 8시 50분 백령도로 떠난 여객선 1척은 대청도로 피항 했다.
해당 여객선에 탑승했던 승객 351명은 대청도의 방공호로 대피 했다.
서해5도 주변에서 조업하고 있던 어선들도 모두 조업을 멈췄다.
오늘 오전 백령도와 대청도, 연평도 인근 해역에서 조업하던 어선은 모두 65척.
해경은 조업 중이던 어선들은 모두 항구로 복귀하거나, 안전한 해역으로 이동했다고 밝혔다.
북한의 해상사격 훈련으로 백령도와 연평도 등 서해 5도 주민들은 불안한 하루를 보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