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대로 부모님이 자녀들에게 가장 자주하는 거짓말을 꼽는다면?
아르바이트 전문 포탈인 알바몬(대표 김화수)이 만우절을 앞두고 대학생 558명을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실시했다.
◈ 대학생의 흔한 거짓말 "친구집에서 자고 올게요"
조사결과 대학생들이 평소 부모님께 가장 많이 하는 '흔한 거짓말' 1위는 '친구집에서 자고 올게요(19.5%)'가 꼽혔다.
이어 '이거 얼마 안해요, 싼 거예요(17.6%)', '도서관에 있어요(16.7%)'가 근소한 차이로 2위와 3위를 차지했다.
또 '책 사야 하니까 책값 좀 주세요(15.8%)', '아직 성적 나올 때 안됐어요(10.6%)', '남친(여친) 없어요(9.3%)', '이번 주말에 MT 있어서 외박해야 해요(5.0%)', '그냥 아는 오빠(동생)이예요(2.9%)'도 자주 하는 거짓말로 꼽혔다.
성별로는 거짓말의 유형이 뚜렷한 차이를 보였다.
남학생은 '책 사야 하니까 책값 좀 주세요(21.6%)'를, 여학생은 '친구집에서 자고 올게요(22.3%)'를 가장 자주하는 거짓말이라고 답했다.
◈ 부모님들의 뻔한 거짓말은 "우리는 아무것도 필요없어"
부모님이 가장 자주하는 흔한 거짓말로는 '엄마아빠는 아무 것도 필요 없어(19.0%)'가 1위를 차지했다.
항상 한 시간쯤 앞당겨 잠을 깨우는 '벌써 OO시야! 빨리 일어나(16.8%)'와 '우리 딸(아들)이 제일 예뻐, 잘생겼어(15.8%)', '밥 다 됐으니까 나와서 먹어라(14.9%)'도 부모님의 단골 거짓말로 꼽혔다.
또 '누구 닮아 그러니? 난 어릴 때 공부 잘했는데(14.7%)', '대학가면 다 해줄게, 대학 가면 다 생겨-대학이 만병 통치약?(8.8%)', '오늘 집에 들어올 생각 하지마!-안 들어가면 사망!-(5.4%)', '바쁘면 주말에 안 내려와도 된다(3.2%)' 등도 부모님들이 자주하는 거짓말 순위에 올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