숭의여고 3학년 김진영은 28일 강원도 양구여고체육관에서 열린 제39회 협회장기 전국남녀중고농구대회 여고부 마산여고와의 경기에서 역대 한 경기 최다득점인 67점을 쓸어담은 것도 모자라 무려 27개의 리바운드를 잡아내며 82-59 승리를 이끌었다.
신장 178cm로 슈팅가드와 스몰포워드를 모두 소화할 수 있는 김진영은 이날 40분동안 2점슛 27개, 3점슛 1개, 자유투 9개를 성공시켰다. 이로써 선일여고 신지현(부천 하나외환)이 작년 1월에 세운 61점 기록을 뛰어넘었다.
숭의여고가 올린 전체 득점의 80%를 홀로 책임졌고 또한 팀 전체가 잡은 37개의 리바운드 가운데 10개 만이 김진영이 아닌 다른 선수의 몫이었다.
김진영은 올해 열리는 여자프로농구 신인드래프트에서 전체 1순위로 지명될 유력한 후보로 평가받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