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무부는 시민 4명이 실탄과 새 사냥용 산탄에 맞아 사망하고 11명이 부상했다고 전했다.
또 일간지 알두스투르 소속 여기자 마야다 아샤라프가 경찰과 시위대 간 충돌 상황을 취재하던 중 머리에 총을 맞고 숨졌다.
이날 엘시시 반대 시위는 카이로와 알렉산드리아 등의 많은 도시에서 벌어졌으며, 화염병 등을 소지하고 있던 79명이 체포됐다.
시위대는 지난해 7월 이슬람주의자인 무함마드 무르시 당시 대통령을 쫓아낸 엘시시 장관이 지난 26일 대선 출마를 공식 선언하자 항의 시위에 나섰다.
특히 이집트 법원이 최근 무르시 지지자 529명에게 사형을 선고한 데 이어 또다른 919명을 상대로 재판을 하기로 하면서 무르시 지지세력의 불만은 날로 커가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