캐나다 토론토 성미카엘 병원의 조얼 레이 박사가 체중과 사망률의 연관성을 분석한 연구논문 50편을 종합분석한 결과 이 같은 사실이 밝혀졌다고 헬스데이 뉴스가 28일 보도했다.
저체중인 사람은 체중이 정상인 사람은 물론 과체중이나 비만에 해당하는 사람에 비해서도 사망률이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고 레이 박사는 밝혔다.
체지방과 근육량을 함께 나타내는 체질량지수(BMI)가 정상범위(18.5~25.9) 이하인 사람은 정상범위인 사람에 비해 모든 원인에 의해 사망할 가능성이 평균 1.8배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이들은 또 비만에 해당하는 BMI 30-34.9인 사람과 고도비만인 BMI 35 이상인 사람에 비해서도 사망위험이 각각 1.2배, 1.3배 높았다.
BMI는 체중(kg)을 신장(m)의 제곱으로 나눈 수치로 18.5~24이면 정상, 25~29.9이면 과체중, 30~34.9이면 비만, 35~39.9이면 고도비만, 40 이상이면 초고도 비만으로 분류된다.
저체중인 사람들의 사망원인은 영양부족, 알코올 남용, 흡연, 정신장애, 가난 등과 연관이 있는 것으로 밝혀졌다.
이 연구결과는 '역학·공중보건 저널'(Journal of Epidemiology and Public Health) 최신호(3월28일자)에 실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