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도는 이런 표현이 일본군 위안부나 독도에 대한 양국의 견해차를 염두에 둔 것으로 분석했다.
양국 관계 회복에 관해서는 "끈기 있게 노력한다"는 작년도 외교청서의 내용보다 한층 강한 표현을 사용할 것으로 알려졌다.
중국이 방공식별구역을 설정하고 센카쿠(尖閣·중국명 댜오위다오<釣魚島>)열도 주변 해역에 선박 등을 자주 진입시키는 것에 대해서는 "힘에 의한 현상 변경 시도"라고 규정하고 비판하는 내용을 담을 것이라고 교도는 전했다.
외교청서는 또 "영토·영해·영공을 단호하게 지켜낸다"며 중국에 대한 견제의 태도를 분명히 밝히고 중국의 주장에 대해 "신속히 반론한다"는 점을 강조하게될 것이라고 교도는 덧붙였다.
이밖에 오키나와(沖繩)현에 있는 후텐마(普天間) 미군비행장 이설 문제와 관련, 나카이마 히로카즈(仲井眞弘多) 오키나와현 지사가 이전 후보지역인 헤노코(邊野古) 연안의 매립을 승인한 것이 구체적인 성과로 거론될 것으로 알려졌다.
기시다 후미오(岸田文雄) 일본 외무상은 다음 달 4일 내각회의에 외교청서 원안을 보고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