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동신문은 이날'농업부문 분조장들은 자기 임무에 무한히 충실하자'란 제목의 1면 사설에서 "분조장의 역할에 따라 "분조관리제의 우월성과 생활력이 좌우된다"며 이같이 독려했다.
사설은 또 "모든 분조장이 포전담당책임제를 자체 실정에 맞게 잘 정착시킨 여러 모범 분조장의 경험을 적극적으로 본받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사설은 "김 제1비서가 올해의 첫 대회로 분조장대회를 소집한 것은 분조장들에 대한 '사랑과 기대'가 크기 때문"이라며 "영도자의 사랑과 믿음에 높은 실적으로 보답하는 것이 분조장들의 본분이고 도리"라고 주장했다.
북한은 지난 2012년 6월 말 '새경제관리체계'를 선언하면서 농업부문 개혁과 관련해
10명~25명 정도인 분조 인원을 작게는 2명, 많게는 6명 규모로 줄이는 가족단위인 포전당당제로 점차 확대하고 있다.
노동신문의 이러한 사설은 김정은 제1비서가 올해 신년사에서 농업을 '주타격방향'으로 정한 데 대해 농업 생산성 향상과 함께 분조장들의 역할을 강조하기 위한 것으로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