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환 결정이 난 작품은 1986년 개인으로부터 기증받은 '브라이튼에서 배를 바닷가에 올려놓는 모습'(Beaching A Boating, Brighton)으로 1824년 작이다.
조사결과 1945년 제2차 세계대전의 와중에 헝가리에서 사라진 후 1962년 런던에서 그 소재가 처음으로 확인됐다.
원주인(1958년 사망)의 후손들은 2년 전 이 작품이 테이트 갤러리에 있는 것을 확인하고 작년 4월 정식으로 약탈품 반환을 청구하기에 이르렀다.
결국 테이트 갤러리 측은 정부가 임명한 전문가들로 구성된 패널의 확인에 이어 오는 5월 이사회의 최종 결의를 거쳐 원주인의 후손들에게 작품을 돌려주기로 했다.
전문가 패널은 테이트 갤러리가 작품 이력을 세심하게 살펴보았다면 기증작품에 문제점이 있다는 것을 알 수 있었을 것이라고 아쉬움을 표시하는 한편 소유권을 주장한 후손들에게 합당한 정보를 제공하지 않은 점도 지적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