권 후보는 이날 성명을 내고 "해운대 고급아파트에 살고 서부산지역을 다녀보지도 못했던 서 의원이 어느날 갑자기 서부산 사랑을 외치는 것은 아무리 표를 의식했다 하더라도 허황될 뿐만 아니라 서부산 사람들의 실소를 자아내는 행위"라고 주장했다.
권 후보는 "얼마나 초조하고 자신이 없으면 당 사무총장까지 지낸 사람이 상대후보 비방에만 열중하느냐"며 "수많은 주민들과 공무원, 선출직 인사들이 힘을 합쳐 사상을 발전시켜온 데 대해 사상지역을 비롯한 서부산권 시민들에게 진심으로 사과하라"고 촉구했다.
권 후보는 이어 "서부산권 후보 단일화는 3파전이 벌어질 경우 민심이 실려 있지 않은 후보가 어부지리를 얻게 되어 새누리당의 본선 필패가 예상되고 부산에서의 패배는 박근혜 정권의 기초마저 흔들게 되는 큰 어려움을 초래하게 되므로 이를 극복하자는 취지에서 시작된 것"이라며 "이를 지역감정 조장으로 몰아치는 것은 오히려 지역감정을 조장해 덕을 보고자 하는 얄팍한 노림수"라고 비판했다.
권 후보는 "서부산 사상지역에서 20년간 살아오면서 지역 주민들과 동고동락 해온 저의 입장에서 볼 때 서 의원의 발언은 선거용 선동이자 얄팍한 노림수에 지나지 않는다"며
"이런 발언으로 선거를 얼룩지게 하는 것에 진심으로 안타까움 금할 길 없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