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 정무수석은 이날 오전 신당 출범에 대한 축하인사차 두 대표를 방문해 대통령의 축하난을 전달하고 약 20분간 환담했다. 면담에는 박 수석과 두 대표 외에 주광덕 정무비서관과 새정치민주연합 이윤석 수석대변인, 금태섭 대변인, 김관영 대표 비서실장이 배석했다.
이 자리에서 박 수석은 “새정치에 대한 국민들의 기대가 높고, 앞으로 정파를 초월한 여야 협조를 부탁한다”고 말했다고 금 대변인이 전했다.
이에 대해 김 대표는 “국정원의 대선개입 문제와 증거조작 문제에 대해 조속히 책임자를 문책해야 한다”며 “특히 증거조작의 문제는 전 정권의 일도 아니며, 이미 검찰의 증거 철회로 위조됐음이 공인된 만큼 즉각적인 조치가 있어야 하지, 침묵하고 있을 때는 아니다”라고 말했다.
안 대표는 기초연금 문제에 대한 여당의 태도를 지적하며 “청와대가 야당을 국정의 동반자로 생각한다면 그것을 마음속에만 담아둘 때가 아니라 말과 행동으로 보여줘야 할 때”라고 지적했다.
특히 두 대표는 “다른 무엇보다 기초선거 정당공천 폐지 공약을 지키지 않은 점이 무엇보다 문제”라고 지적하며 “자칫 선거 자체가 망가질 수 있으니 대통령이 침묵하고 있을 것이 아니라 이 문제를 풀어야 한다”고 촉구했다.
박 수석은 이 같은 지적에 대해 “공천 문제 등은 대통령께서 여의도 문제는 여야 관계에 맡기고 관여하지 않는 게 방침”이라며 “박 대통령에게 보고는 드리겠다”고 말했다고 금 대변인이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