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하버드 대학 의과대학 브리검 여성병원 약물역학과의 크리스타 위이브레히츠 박사는 지난 20년 사이에 발표된 관련 연구논문 41편의 종합분석을 통해 이 같은 결론을 내렸다고 사이언스 데일리가 27일(현지시간) 보도했다.
특히 임신 6개월 이후 항우울제를 사용했을 때 조산 위험이 가장 커지는 것으로 나타났다.
그 이유는 임신여성의 우울증 자체라기보다는 항우울제 투여 때문으로 보인다고 위이브레히츠는 밝혔다.
임신여성이 우울증 정도가 심해서 다른 치료방법이 적절하지 않을 때는 항우울제 복용이 불가피하겠지만 그렇지 않은 경우라면 정신요법 같은 비약물 치료로 조산 위험을 피할 수 있을 것이라고 그는 강조했다.
지난 20년 사이에 조산율은 꾸준히 증가추세를 보이고 있다.
이 연구결과는 온라인 과학전문지 '공중과학도서관'(PLoS One)에 실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