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그린 왕자, 사우디 왕위 계승 서열 2위 지명

무그린 빈 압둘아지즈 왕자(사진=유튜브 영상 캡처)
세계 1위 원유 수출국 사우디아라비아의 왕위계승서열 2위로 무그린 빈 압둘아지즈(68) 왕자가 지명됐다고 지난 27일 아랍 영문 매체 알자지라 등 외신들이 전했다.

지난 26일 사우디 왕실 법원은 이븐 사우드 초대 사우디 국왕의 막내 아들 무그린 왕자를 왕위 계승 서열 2위인 제2왕세제로 책봉한다고 밝혔다.

성명에 따르면 무그린 왕자는 사우디 제2부총리이자 왕의 고문 역할을 계속 유지할 것이다.


무그린 왕자는 압둘라 빈 압둘아지즈 알 사우드(90) 국왕의 이복형제지만, 가장 아끼는 동생으로 지난해 제2부총리에 임명됐으며, 지난 2005년-2012년 사우디 정보국 국장을 지냈다.

그는 청년시절 영국에서 전투기 조종사 훈련을 받기도 했다.

현재 사우디 왕위 계승 서열 1위는 사우디 부총리인 살만 빈 압둘 아지즈 알 사우드(79) 왕세제다. 폭스뉴스는 무그린 왕자가 왕위 계승 서열 2위로 지명되면서 누가 살만 왕세제의 뒤를 이을지 궁금증을 남겼다고 전했다.

알자지라는 '왕실 소식통이 살만 왕세제가 몸이 아파 건강때문에 '왕위를 잇지 못할 수도 있다'고 AFP에 말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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