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의도 벚꽃 피면 생각나는 콩국수·인절미피자

[맛집로드]

한고운 콘텐츠팀장
벚꽃축제가 슬슬 시작되는 요즘, 온통 분홍빛으로 물든 벚꽃 거리는 생각만해도 마음이 설렌다. 서울의 최대 벚꽃 명소는 단연 여의도! 이왕 벚꽃놀이에 나선다면, 여의도 맛집 정보를 미리 챙겨보는 건 어떨까? 데이트하는 남녀가 선호하는 근사한 피자전문점부터 인근 직장인들이 줄 서서 먹는 쌈밥집까지 다양한 메뉴의 맛집 리스트를 소개한다.
 
■ 쌈밥의 진리, '본토박이' 

나른한 봄, 춘곤증을 물리치는데 각종 야채가 푸짐한 쌈밥 만큼 제격인 음식은 없다. 형형색색 시각을 자극하는 예쁜 쌈 야채는 한눈에 봐도 엄청난 양을 자랑한다. 게다가 유기농으로 재배된 것이라 더욱 안심이다. 주 메뉴는 제육, 오징어 혹은 반반 섞은 오삼불고기 중 선택 가능하다. 양으로나 맛으로나 절대 뒤지지 않는 쌈밥 맛집으로 엄지손을 치켜 세울만 하다. 서울 영등포구 국제금융로6길 30 백상빌딩 3층 / (02)786-1553
 
■ 콩국수 하나로 여의도를 주름잡는 곳, '진주집' 


여의도의 전설로 통하는 진주집 콩국수.
이곳의 콩국수는 그야말로 전설이다. 진하고 고소한 국물은 감히 다른 곳이 따라올 수 없을 정도로, 대부분의 손님들이 배가 불러도 한 그릇을 싹싹 비우는 모습을 목격할 수 있다. 휘황찬란한 인테리어도 고급스러운 분위기도 아니지만 알짜배기 맛으로 승부한다. 여의도에 가서 진주집의 콩국수를 맛보지 않는다면, 참새가 방앗간을 지나가는 격이라 할 수 있다. 일요일은 휴무이니 참고 할 것. 서울 영등포구 국제금융로6길 33 여의도백화점 지하1층 / (02)780-6108
 
■ 쫄깃함의 극치! 일명 인절미 피자 '꼬또(cotto)' 

예전에야 화덕피자 집이 손에 꼽을 만큼 소수였지만 이제는 꽤 대중화됐다. 하지만 꼬또의 피자는 남다른 특별함이 있다. 자칫 눅눅해질 수 있는 도우를 낮은 온도에서 오랜 시간 구워내 바삭하면서도 쫄깃한 식감을 살렸다. 평일 점심시간에는 파스타, 피자, 그릴 메뉴 주문시 샐러드와 커피를 무료로 제공받는 횡재를 누릴 수도 있다. 서울 영등포구 국제금융로 10 IFC몰 지하3층 / (02)6137-5260
 
■ 해장으로도 손색없는 만두국, '진진' 

손만두떡국이 1만원으로 만두국 치고는 다소 높은 가격이지만 맛을 보면 충분히 수긍이 간다. 매일 아침 직접 빚은 만두와 직접 뽑은 가래떡 그리고 국내산 양지 육수를 사용하며 화학조미료는 일체 사용하지 않는다. 손만두술국은 '빨간 국물'로 불리기도 하며 손만두떡국에 청양고추를 넣어 얼큰하고 매콤한 국물이라 해장에 제격이다. 전체적으로 음식이 자극적이지 않아 마치 엄마가 집에서 만들어 주는 음식 맛과 유사하다. 서울 영등포구 국제금융로8길 34 오륜빌딩 3층 / (02)780-7867

한고운(메뉴판닷컴 콘텐츠팀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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